은평구에 있는 은평구립체육센터는 지역구민의 건강증진과 보다 다양한 계층에게 문화체육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힘쓰는 곳일 겁니다.
이런 훌륭한 목적을 위해 지역의 세금이 쓰일 거구요.

소속구의 구민에게는 프로그램 신청시 혜택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종로구는 20일부터 종로구민이 선신청을 하고, 25일부터 타구민의 신청을 받습니다.
기존 회원의 신청일은 별도로 있지 않습니다.
해당 구의 주민이 신청하고 남은 좌석에 타구민을 받는 것입니다.
또한 종로구에서는 종로구민에게만 10%의 할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타구민에게는 아쿠아과목 여성 5%할인, 장기신청 할인 등은 하고 있습니다.)

현재 은평구는 기존 회원이 다 신청한 뒤, 남는 자리를 신규 선착순으로 모집하는데,
그마저도 인터넷에서 예비번호를 받아야합니다.


30대인 저도 10시 정각에 신청했으나 대기번호가 100번대가 넘어갈 정도였으니 컴퓨터 사용에 익숙치못한 노년층은 자식에게 부탁이라도 하지 않는 한 신규 예비순번 200번 내에 드는 번호 받기가 거의 불가능해 보이네요.

이렇게 젊은 타구민이 신청하고, 기존 회원으로써 지속적으로 선신청을 하는 혜택을 받게 된다면 정작 은평구민, 컴퓨터에 익숙치못한 소외계층에게는 혜택이 돌아가기 어렵습니다.

은평구립체육센터가 다른 구의 좋은 점을 타산지석 삼아 좀 더 해당구민에게 교육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