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딸아이 유치원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다가 집에서 가까운 유아스포츠단에 추첨이 되어서 너무 좋습니다.
내년3월부터 유아스포츠단을 다니기 전에 방과후 활동에 외부 친구들도 참여할 수 있다기에 미술,발레 등등 몇가지를 신청했습니다.
미술 재료비를 내려고 2번째 수업에 갔더니 , 저번 선생님이랑 다른 거예요. 그리고 전 외부강사가 와서 수업을 하는줄 알았더니, 스포츠단 인지선생님이 아이들과 그림그리기를 하더라구요.
전에도 성동구유아체능단을 다녔었는데, 미술,가베,놀이수학 등등 다 외부강사가 오셨었구요, 인지선생님과 체육선생님 두분이 담임으로서 아이들에 대해 교육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책임있게 가르치셨습니다.
이곳 은평유아스포츠단은 외부선생님이 오지 않고 내부 인지선생님들이 방과후 수업도 진행을 하시는것 같습니다.
방과후 수업도 별도의 교육비를 받고 진행하시는 만큼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 시킬수 있도록 노력해주세요.
방과후 특별활동을 맡은 선생님이 빠지시고, 다른 선생님이 대신해서 들어가서 있는것도 놀랐지만, 대신 수업을 맡아준 선생님의 태도가 넘 이상했습니다.
무슨 고등학교 자습시간처럼 선생님이 앞에 의자에 앉아서 가만히 있고, 아이들끼리 무언가 그리기를 하고 있었는데,
유아들의 수업이 그렇게 진행되는것은 바람직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런데 3번째 수업을 갔더니, 또 그 선생님이 대신 수업하고 있는거예요.
교육분과에 올라가서 말씀드렸더니, 미술담당 선생님이 오늘 반차를 쓰셨다고, 다음부턴 이런일 없겠다고 하는데 이해가 안됩니다.
반차를 쓰실게 아니라 다음에 보충수업을 하시는게 맞는것 같구요. 어쩔수 없이 다른선생님이 수업에 들어가셨다면 커리큘럼에 맞게 수업을 진행하셔야지 그냥 시간때우기는 곤란합니다.
11월에 이사와서 나름 고민해서 이곳을 결정했는데, 이렇게 성의없이 운영을 한다면 은평구민 체육센터에 아이를 믿고 맡기기 힘들겠단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제가 그만두겠다는것은 아니고 계속해서 이곳에 글을 올려 보려고 합니다. 그래도 고쳐지지 않으면 시설관리공단에 글을 올리구요, 그래도 안되면 은평구청이든 교육청이든 책임있는 기관에 계속 글을 올릴 생각입니다.
한두가지 더 말씀드리면 건물내에서는 흡연은 절대 금지 시켜주세요. 아이들이 움직이는 동선에서 담배냄새가 납니다.
선생님들이 슬리퍼를 신고다니시는데 교실안과 엘리베이터등을 탈때 같은 신을 신고 다니시는것 같습니다.
교실밖의 신발과 교실안의 실내화를 구분해서 신고 다녀주세요.
우리아이들의 건강문제이기에 중요합니다.
지난번에 눈이 꽤 왔을때 센터 입구의 계단의 눈이 빨리 치워지지 않았습니다.
빨리 치워주세요. 아이들이 미끄러져 다치면 안되니까요.
스포츠단 신발장이 외부에 있어서 아이들은 신발을 갈아신으면서 일반인들이 화장실 왔다갔다 하는 복도에 맨발로 딛게 되어있는 것도 비위생적으로 보였습니다. 고쳐주세요.
예전에 성동구에서 유아체능단을 다닐때는, 센터에서 유아체능단 엄마들의 의견을 가장 먼저 수용해줬었거든요. 센터입장에서는 센터의 가장 큰 수입원이기도 하구요.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유아기 교육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유아스포츠단의 선생님들은 그냥 일반 근로자가 아니라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의 생애 첫번째 선생님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생애 첫번째 공동체 생활도 하면서 사회성도 기르고 선생님이라는 존재를 알게되는 시기입니다. 아이들이 유아스포츠단을 다니면서 즐겁고 재밌었다라고 기억할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