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인 수업때 수업 중인데
페인트를 칠하는 광경이 있었습니다.
(체육관의 노란색 페인트가 그때의 결과지요)
아이들은 인라인을 타며 페인트 칠하는 아저씨들을 의식하며
조심조심 타야했지요.

그해 겨울에 유아스포츠단이 졸업식인지 입학식인지 준비하며
인라인 수업 도중에 학부모로 보이시는 분들이
풍선을 다는 광경이 있었습니다.
풍선을 다는 도중에 뻥뻥 터졌는데
역시 아이들은 장식하는 어른들을 의식하며
조심조심 타야했지요.

오늘 발레 수업때 선풍기 설치 작업을 하시더군요.

꼭 수업 시간에 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겁니까?

수업 시간은 아이들이 수업을 자유롭고 안전하게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고 그것을 누릴 자격이 있는 시간 아닙니까?

아이들이 작업하시는 아저씨들을 의식하며 수업을 받는다는게

도대체 말이 되는 겁니까?

다른 시설관리공단의 체육관들도 다 그렇게 합니까?

이게 당연하게 받아들여야하는 사실입니까?

저는 다시는 수업을 방해하는 시설정비가 없기를 바라지만
어쩔 수 없이 그럴 수 밖에 없는 문제라고 말씀하신다면
그리고 그 이유가 타당하다면 이해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