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까진 각각의 시간대에 어느 팀이 사용하는지 알 수 있었는데
7월부턴 등록시스템을 바꿨다면서 '대관'이라고만 써놓더니
지금 들어가보니 아예 텅빈 달력만 보이네요.
설마 이런 변화가 구청 공무원과 경찰관들에 대한 무추첨 특혜를 없애라는
저의 공개적인 요구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결정된 것은 아니겠지요?
그저 우연의 일치겠지요? 뭐 그렇다고 믿어드리죠.
단, 이런 변화는 주민들로 하여금 공단의 업무 처리가 더 불투명해졌다는 느낌만 준다는 거 설마 모르지 않겠지요?
잘 알고 계시겠지만, 구린 자들일수록 불투명하고 폐쇄적이기 마련입니다.
은평구 시설관리공단이 주민들의 신뢰를 얻으려면,
나아가 이사장 임면권자인 은평구청장이 그런 신뢰를 얻으려면
업무 처리 방식도 되도록 투명하고 정당할 필요가 있습니다.
쓸데없는 오해를 살 만한 조치(변화)는 그런 신뢰를 갉아먹기 마련이죠.
어쨌든 저의 요구는 예전처럼 각각의 시간대에 어느 팀이 사용하는지
누구나 알 수 있도록 되돌려놓으라는 것입니다.
무슨 부작용이 염려돼 그렇게 바꾼 것이다 하는 답변이 예상되는데,
그것은 적법이든 위법이든 당사자들이 처리하고 해결할 문제입니다.
구립축구장에 등록한 축구팀 관계자들이 무슨 영유아들은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