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민체유센터를 이용하고 싶어서 은평뉴타운으로 인사온 지역 주민입니다. 

현재 주중골프레슨을 이용하고 있구요.

주말에도 자유골프를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이 혼잡할 때가 많아

주중에는 거의 차를 가져오지 않지만

주말에는 스크린골프를 이용하기 위해 개인 차량을 이용하곤 합니다.

오늘 따라 주차할 곳이 없어서 10여분 기다렸다가 

마침 나가는 차량이 있어 어렵게 주차하였더니 10시 정각이더군요.

프론트에 허겁지겁 도착했더니 10시 타임은 이미 만석이어서 

11시 타임 이용 밖에 안된다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집에 왔다갔다하면 거의 20분 이상 소요되고

무엇보다 주차공간이 또 없지않을까 걱정되어

어쩔수 없이 50분을 기다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10여분정도 기다리다가

무료하게 있는 것보다는

평소에 이용하지 못하는 퍼팅연습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골프연습장으로 내려갔습니다.

평소때와 같이 프로님 한분 계시고

회원분들이 열심히 연습을 하고 계셨구요.

저는 퍼터를 들고 퍼팅장에 들어가는 순간

인터넷 보시느라 평소에 미동도 안하시는 프로님이

손살같이 오시더니

다음 타음 이용고객은 퍼팅 연습도 할 수 없다며

퍼팅 연습을 하지말라는 것이었습니다.

평상시 아무 지도나 안내도 안하시는 분이

그렇게 빠르게 다가올 수 있다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평상시 자주 이용하는 곳이라 초면도 아닌 프로님이었는데

"좌석이 만석이어서 1시간이나 기다리셔야해서

속상하시겠다."는 위로를 받아도 시원찮은 상황에서

"주중레슨시에는 시간제약으로 퍼팅연습은 거의 못하니까

이렇게 기다리실 때 퍼팅연습이라도 하고 계시라."라고 

오히려 안내해 주시는 것이 운동지도자로서 더 당연한 것 같은데...

그렇게 냉정한 언어로 퍼팅 연습을 저지하는 것을 

지도이고 안내라고 신념처럼 판단하고 

운동지도자로서 그 자리에 계시는 것이 올바른 행동인지 이해를 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골프연습장에서 쫓겨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하는 걸까요?

아무리 지역기반 구민체육센터라 할지라도 

운동지도자와 회원의 관계는 학교의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와 다르지않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무심코 던지는 선생님의 말씀 한마디에

회원은 센터를 이용하는 동안 평생 트라우마를 지닌채 살아가야하는 처지인 것을 

잘 역지사지 해주셨으면 합니다.

이사장님^^

그리고 은평구민 체육센터 관계자님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골프연습장 대기하는 중에는

퍼팅 연습도 하면 안 되는 것이 

체육센터의 운영방침인지 

아니면 오늘 계셨던 프로님 개인적인 처리방침인지요?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많은 회원분들에게도 여쭙고 싶습니다.

제가 잘못된 생각을 하는 것인지

센터가 혹은 프로님의 지침이 잘못된 것인지요.

1시간씩 이용하는 공간이라

전후타임 회원들간의 질서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은 저도 인정합니다.

제가 기다리는 시간에 퍼팅 연습을 하는 것이 

다른 회원들에게 그렇게 불편을 주는 행위인가요?

그 넓은 공간에 단 한명도 퍼팅 연습을 하지않고 있는 상황에서...

2시간을 골프연습장에 있는 동안

마음이 너무 불편했습니다.

하필 11시타임에 제가 이용할 수 있는 스크린골프 공간도 

그 프로님 바로 옆 공간이다보니

아무런 안내도 없는 프로님 옆 모습을 2시간째 보고 있자니

2시간 내내 정말 기분이 좋지않았습니다.

CS담당자가 아닌 

이사장님의 성실한 답변과 

회원님들의 좋은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