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학생 자원봉사활동을 신청했더니 안내데스크에서 키 교환하는 일을하라고 교육파트장이라는 분의 말씀을 듣고 아이들을 보냈는데 (10월 11일 오전 9시부터 1시까지) 막상 아이들이 가보니 그 일은 아이들이 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일이라고 하면서 아이들을 1시간정도 안내데스크 옆에 앉혀놓고 아무일도 맡기지 않고 그냥 앉아만 있으라고 했다
아이는 가만히 있기가 민망하고 자기가 무슨 동물원의 원숭이마냥 구경거리가 된 것 같다고 하면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구민체육센터에 가보니 아이들 말대로 그냥 안내데스크 옆에 앉아만 있어서 무척 기분이 불쾌했습니다. 왜 그러는지 물어보니 키텍(?) 은 아이들이 와서 하기에는 복잡하고 적합하지 않은 일이라고 하면서 청소를 시킬까 복사를 시킬까(사무실 문이 잠겨 있어서 곤란하다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고 ....
처음부터 자원봉사활동을 신청받지 말던지 아니면 무슨 봉사를 할것인지 정하고 받던지... 계획적이지 않고 주먹구구로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서 왔으니까 청소를 시킬까 뭘 할까 무슨 애들이 돈 받고 일하러 가는 사람도 아니고 .. 애들이 무안해하면서 다시는 자원봉사 안간다고 말하며 시키는 것도 없이 앉아만 있으라 하고 그냥 1시간을 방치했다는 것이 무척 불쾌했습니다.
다음부터는 자원봉사를 받았으면 무엇을 할 것인지 정해놓고 아이들이 도착하면 할 일을 지정해 주어야지 그냥 오라고 해 놓고 할 일이 없다고 이것 저것 생각만하고(그것도 부모가 도착하고 나서) ...
왜 무책임하게 일을 처리하는지 화가 나고 속이 상했습니다.